[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장기재생 바이오 전문 기업 로킷헬스케어는 페루 가블란제약(Gabblan Pharmaceutical del Peru)과 현지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5년간 약 650억원이다.
| (사진=로킷헬스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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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페루 전지역 병원에 인공지능 맞춤 연골 재생치료 플랫폼을 오는 4월 론칭할 계획이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연골 질환은 보통 재활기간이 약 1년이고 부작용이 많은 인공관절 수술 외에 별다른 치료법이 없어 인공지능과 바이오프린팅으로 자가연골을 재생시키는 자사의 획기적인 맞춤 연골 재생치료 플랫폼이 남미 전역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해당 계약 이후 빠르게 아시아, 유럽, 중동 등으로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안토니오 마틴 가블란제약 대표는 “자사는 글로벌 주요 브랜드를 남미 전역에 성공적으로 유통하고 있어 이번 로킷헬스케어와의 계약은 양사에 큰 가치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페루는 골관절염 환자가 200만명이 넘고 남미는 약 3200만명으로 추산되지만 제대로 된 치료법이 없어 로킷의 혁신적인 장기 재생 플랫폼은 페루를 포함해 남미 정형의학계에 새로운 혁신의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킷헬스케어는 작년에 다수 계약을 통해 남미 시장 개척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피부 재생치료 플랫폼의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 승인 이후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에 유통 파트너를 확보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남미 전체에 피부 및 연골 인공지능 맞춤 재생치료 플랫폼의 장기 육성 기지를 구축했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지난해 말 이탈리아 계약 이후 연골 재생치료 플랫폼의 두 번째 글로벌 상업화 계약”이라며 “총 6억명의 전 세계 관절염 연골질환 환자에게 인공지능 맞춤연골 재생 플랫폼의 혁신 기술력이 입증되고 있고 빠른 시일 내에 연골재생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