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호 기자]JW중외제약은 대한심부전학회가 발간하는 ‘심부전 진료지침’ 전면개정판에서 자사의 고용량 철분 주사제 ‘페린젝트’(성분명 페릭 카르복시말토즈)가 철 결핍성 빈혈이 있는 심부전 환자 대상 핵심 권고사항으로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 JW중외제약의 고용량 철분 주사제‘페린젝트’(성분명 페릭 카르복시말토즈).(제공=JW중외제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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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발표된 심부전 진료지침 전면개정판에는 철 결핍성 빈혈이 있는 심부전 환자에게 페릭 카르복시말토즈를 투여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내용이 핵심 권고사항으로 담겼다. 또 철 결핍 동반 급성 심부전 환자의 재입원을 줄이는 데 해당 성분이 도움을 준다는 내용이 명기됐다. 철 결핍성 심부전 환자에게 페릭 카르복시말토즈를 투여한 결과, 재입원 비율이 위약군 대비 26%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JW중외제약의 페린젝트는 현재 국내 유일한 페릭 카르복시말토즈 성분의 약물이다. 정맥주사로 투여하는 페린젝트는 하루 최대 1000㎎의 철분을 15분만에 빠르게 보충하는 고용량 철분주사제다.
대한심부전학회에 따르면 심부전 환자의 50%는 철 결핍이 있으며, 한국 심부전 환자의 36%는 빈혈을 동반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심부전 환자는 영양실조나 항혈소판제 복용으로 절대적 철 결핍이 유발되거나, 염증 때문에 체내 철의 항상성이 떨어지는 기능성 철 결핍이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조치로 회사측은 페린젝트의 처방 확대로 인한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학회의 개정 진료지침을 통해 페린젝트의 뛰어난 효능을 확인했다”며 “페린젝트가 철 결핍 심부전 환자의 치료에 더욱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