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폭락 사태에 대해 “(중요한 사안 관리를) 총체적으로 안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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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원장은 11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지난주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40%대도 무너진 윤 대통령 관련 질문을 받자 “제가 처음부터 뭐라고 그랬나? 윤석열 대통령은 첫째, 인사를 두 번째는 도어 스테핑 조심을, 세 번째는 김건희 여사 부속실을, 네 번째는 사정보다는 경제, 물가로 가라. 그걸 총체적으로 안 하고 있다”고 답했다.
임기 초부터 지적됐던 인사, 메시지 관리, 부인 김건희 여사 부속실 설치, 민생 중심 국정 운영 등을 하나도 안해서 나온 결과라는 것이다.
박 전 원장은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49%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당선되면 중립적인 사람들도, 야당을 지지했던 사람도 당선자에게 몰아준다. 그러니까 다 70~80%가 가는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 두 달 만에 37%로 떨어진 것은 자기를 지지했던 지지자들 12%가 도망한 거 아니에요. 그건 심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내각제라고 하면 정권을 내놔야 되는 그런 입장”이라며 “괜찮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그러한 인사 문제나 물가, 경제 그리고 도어 스테핑, 영부인 관리 이런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지금 현재 설상가상으로 국민의힘 지금 이준석 지도부도 저렇게 싸우고 하면 저는 이번 주에 지지도가 더 떨어진다고 본다”고 예측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