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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탈리아 방송 미디어셋과의 인터뷰에서 전승절을 기준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양상이 바뀔 수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 군은 전승절을 포함해 특정 날짜에 맞춰 행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러시아가 전승절에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면전을 선언할 것이라는 서방국가들의 추측을 일축한 것이다. 지난달 28일 벤 월러스 영국 국방부 장관은 전승절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인들에게 대규모 동원이 필요하다고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 동부에 있는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우리 목표에는 우크라이나 정권 교체가 포함되지 않는다”며 “(다른 국가의) 정권교체는 미국이 잘하는 것이고 전 세계에서 시행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