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대전을 글로벌 첨단센서 허브도시로 조성"

대전K-센서밸리 조성 출범…2023년 장대첨단산업단지 착공
  • 등록 2021-11-30 오전 11:17:08

    수정 2021-11-30 오전 11:17:08

29일 대전의 ICC호텔에서 대전 K-센서밸리 조성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센서산업을 지역의 차세대 전략업종으로 육성한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9일 ICC호텔에서 열린 대전 K-센서밸리 조성 출범식을 통해 “그동안 대전은 4M DRAM 개발로 반도체 세계 1위 국가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등 국가 과학기술과 센서산업 발전의 중심에 있었다”면서 “4차 산업혁명특별시 완성과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준비해야 하는 지금, 대전의 미래 먹거리와 대한민국의 10년을 견인할 중심에 첨단센서가 있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K-센서밸리 미래전략으로 △국내 최초 센서특화 장대첨단산업단지 조성 △첨단센서 산업단지의 활성화를 위한 혁신성장센터 건축 △인프라를 활용한 사업화 지원 △산학연관 혁신체계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2023년 대전 유성구 장대첨단산업단지 조성공사에 착수해 첨단센서 제조혁신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로드맵이다. 허 시장은 “스마트 센서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와 만나 세상을 더 빠르고 편리하게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며 “대전을 대한민국 산업을 견인하는 글로벌 첨단센서 허브도시로 조성하는 여정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용현 한국센서산업협회장은 “대전은 센서산업에 강점을 지닌 도시”라며 “장대산업단지에 센서기업들을 적극 유치해 센서밸리 조성을 주도하고 관련 기술개발 및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화답했다.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도 “K-센서밸리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장대산업단지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센서기업인 ㈜트루윈과 한화시스템이 공동으로 설립한 한화인텔리전스㈜ 현판식이 진행됐다. 윤석은 한화인텔리전스 대표는 “한화인텔리전스 설립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대전시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인텔리전스는 시스템 반도체 및 적외선 열영상 센서와 자동차 전장 센서 분야의 제품개발 및 생산에 집중할 방침이며, 2027년까지 직원수를 250여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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