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퍼 유전자가위(CRISPR-Cas9) 기술을 활용해 신약·신품종 등을 연구하는데 필요한 제품 78종을 판매한다. 또한 표적 DNA에 정확하게 결합하는 가이드RNA(gRNA) 디자인, 유전자가위로 교정·개선한 유전자의 효율성 평가 등 4종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크리스퍼-Cas9은 표적 DNA에 정확하게 결합하는 gRNA와 표적 DNA 염기서열의 중간을 잘라내는 핵산분해효소(Cas9 제한효소)로 구성된다. 표적 DNA 이중 가닥을 정밀하게 잘라내 손상시켰다가 복구하는 과정을 통해 간단하고 효율적으로 유전자를 교정·개선할 수 있게 해준다.
크리스퍼-Cas9을 이용한 연구개발이 활발해지면서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관련 논문(PubMed 통계)은 2013년 500여건에서 2016년 2500여건, 2019년 약 5500건으로 급증했다.
컨설팅·시장조사 업체 프로스트&설리반이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크리스퍼-Cas9을 이용한 글로벌 유전체 교정(Genome Editing) 시장은 지난해 26억 달러에서 2023년 39억 달러로 50% 성장이 예상된다.
이병화 툴젠 대표는 “기술이전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툴젠의 새로운 수익구조를 창출한 의미있는 진전”이라며 “글로벌 영업망을 갖춘 바이오니아를 통해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을 더 많은 연구자들에게 보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