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위원회와 관계기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기관의 전산보안 관리 현황을 점검하는 금융보안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국제 해킹그룹의 디도스 공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금융기관들은 강화된 대세 태응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중에도 일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디도스 공격 시도가 있었지만 금융당국과 금융기관의 준비된 대응으로 다행히 특별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금융위는 밝혔다.
금융보안원 등 관계기관은 앞으로도 추가적인 디도스 공격 등에 대비해 금융분야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금융당국은 디도스 공격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 인터넷서비스 제공자(ISP)나 KISA 같은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일본의) 거래가 정상적으로 재개된 만큼, 연휴 이후 국내 금융거래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 예상한다”면서 “한국거래소 시스템은 3중 백업시스템으로 구성돼 있어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발생한 유형의 시스템 오류에 대한 대응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의 경우, 시세를 전달하는 시스템 일부가 고장났지만 적절한 백업시스템 가동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한국거래소는 코스콤과 회원 증권사 등과 함께 5일 정상적인 증시 개장을 위해 시스템 합동점검을 실시하는 등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안전성을 재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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