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아태기업 최초 스위스 바젤론치 파트너사 합류

바젤론치는 대표적 스위스 헬스케어 엑셀러레이터
이정규 대표 "유럽 스타트업과 협업및 투자기회 모색"
존슨앤존슨,화이자등오 바젤론치 파트너사 역임
  • 등록 2020-07-15 오전 9:33:08

    수정 2020-07-15 오전 9:32:41

[이데일리 류성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스위스의 대표적인 헬스케어 엑셀러레이터인 ‘바젤론치(BaseLaunch)’의 파트너사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바젤론치는 스위스 바젤 지역의 투자 및 혁신 진흥기관인 ‘바젤에어리어 비즈니스 앤 이노베이션’이 운영하는 엑셀러레이터다. 엑셀러레이터는 유망한 초기 기업 및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투자 및 사업 자문 등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 우수 기업 발굴 및 육성을 돕는 기관 혹은 단체다.

바젤론치는 스위스를 중심으로 하는 유럽 내 초기 스타트업들과 산업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 기업들을 연결, 역동적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고 혁신적 바이오 기술 실현 및 기업육성을 앞당기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를 포함해 다국적 제약사 로슈, 바이오텍 로이반트사이언스 등 파트너사들로 구성된 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 벤처들은 초기 자본부터 시리즈 A 펀딩에 이르는 기업 운영자금 조달을 지원받게 된다. 여기에 파트너 기업들과의 교류, 산업 네트워크 등 사업 개발과 관련한 인프라 등도 도움을 받을수 있다.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운영된 바젤론치 1기에는 존슨앤존슨, 노바티스 벤처펀드, 화이자 등이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모두 13개 초기 벤처 기업들이 바젤론치의 지원을 받았으며 벤처캐피털들로부터 총 1억 달러 이상의 시리즈 A 지분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유럽 제약·바이오 산업의 혁신 허브와도 같은 스위스 바젤 거점의 바젤론치에 파트너사로 참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유럽 내 초기 벤처들을 지원함과 동시에 새로운 혁신신약의 씨앗을 발견할 수 있도록 교류의 폭을 더욱 넓혀 나가는 동시에, 우수 후보물질 도입, 지분 투자 등을 통한 ‘오픈이노베이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바젤론치 합류 소감을 전했다.

스테판 에머스 바젤론치 사업 개발 및 운영 디렉터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와의 협력을 계기로 바젤론치의 파트너십을 아태지역까지 확장함에 따라, 유럽을 넘어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유럽을 포함한 다양한 지역의 바이오 및 신약개발 벤처 발굴 및 육성에 함께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바젤론치의 아태지역 최초 파트너사로 합류한 것을 계기로 유럽의 우수한 초기과학을 토대로 혁신신약 개발을 모색하기 위해 현지 신규 과제들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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