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내년 실적이 올해보다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오전 9시 23분 현재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전일대비 4.18% 내린 2만9800원을 기록 중이다. 내년부터 실적 악화로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는 관련 기관들의 분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경훈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수출입은행에 이어 산업은행도 대우조선해양의 내년 적자 전환을 전망하면서 대표 하락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지난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우조선해양과 관련, “실적개선은 일시적 요인이며 내년에 다시 적자를 낼 가능성이 있다”며 “신흥국 경제 불안과 선가 회복 지연, 시황 불확실성 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산업은행도 “대우조선해양은 이미 경영정상화 계획 수립 당시 적자가 예상됐다”면서 “다만 기존 회생계획 프로그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적자폭이 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