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에 따르면 J사 대표 김모씨와 임직원 등 4명은 홍콩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물품을 수입하면서 가격을 실제보다 부풀려 세관에 신고하고, 74억원 상당을 해외로 빼돌렸다.
이들은 빼돌린 재산 중 52억원 상당을 페이퍼컴퍼니의 배당금으로 위장해 개인 비밀계좌에 입금하고, 이 계좌와 연계된 국제직불카드를 발급받아 국내에서 ATM기를 통해 인출하는 방식으로 범죄자금을 ‘세탁’했다.
아울러 대외거래를 악용한 비자금 조성이나 국부유출 등 기업비리를 엄단하기 위해 무역금융범죄 전담수사팀을 중심으로 지난 2월부터 진행 중인 무역금융범죄 특별단속을 지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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