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엘리펀트송' 1차 티켓 전석 다 팔렸다

동명 영화로도 제작…연극이 본래 원작
배우 박은석·정원영·이재균·정영주 출연
오는 11월13일 수현재씨어터 무대 올라
  • 등록 2015-10-23 오전 10:58:12

    수정 2015-10-23 오전 10:58:12

내달 13일 수현재씨어터에서 개막하는 연극 ‘엘리펀트송’에서 마이클 역을 맡은 배우 박은석(왼쪽부터), 정원영, 이재균(사진=나인스토리).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공연제작사 나인스토리는 연극 ‘엘리펀트송’이 지난 22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나인스토리 측은 “국내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해외 원작 연극과 동명 영화를 통해 검증된 탄탄한 드라마로 이목을 집중시킨는 것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동명 영화로도 유명한 작품은 연극이 본래 원작이다. 2004년 캐나다 스트랫퍼드 축제에서 개막한 후 프랑스 파리의 몽파르나스 극장에서 100회 이상 공연한 수작이다. 이후 프랑스 토니상으로 불리는 몰리에르 어워드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되며 현재까지 캐나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세계 전역에서 그 작품성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연극 ‘엘리펀트송’이 번역돼 한국 관객에게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초연에는 배우 박은석, 정원영, 이재균, 김영필, 정원조, 정영주, 고수희가 출연한다. 최근 대학로에서 세련된 연출로 평가받는 김지호 연출이 무대를 이끈다.

작품은 정신과 의사 로렌스 박사의 실종 사건을 둘러싸고 병원장 그린버그 박사와 마지막 목격 환자 마이클의 숨막히는 두뇌게임을 그린다. 섬세한 심리묘사가 관건인 ‘마이클’ 역에는 박은석·정원영·이재균이 출연한다. ‘그린버그’ 역에는 베테랑 배우 김영필·정원조가, 수간호사 ‘피터슨’에는 정영주·고수희가 각각 캐스팅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공연티켓 1+1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는 11월13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개막한다. 02-3627-0900.

내달 13일 수현재씨어터에서 개막하는 연극 ‘엘리펀트송’이 22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전석 매진됐다(사진=나인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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