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국영기업, 美 컨설팅 업체와 관계 끊어라"

  • 등록 2014-05-26 오전 11:13:32

    수정 2014-05-26 오전 11:13:32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미국과 중국의 해킹 분쟁 불똥이 미국 컨설팅 업체까지 튀었다.

중국 정부는 국영기업들에게 해킹 위험이 있다며 미국 컨설팅 회사와 관계를 청산하라고 지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의 이 같은 조치는 지난 20일 미국 법무부가 알코아와 US스틸 등 자국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 스파이 행위를 한 혐의로 중국 인민해방군 5명을 기소한 직후 이뤄졌다.

이에 따라 맥킨지와 BCG 그리고 베인앤컴퍼니 등 미국 컨설팅 업체들의 중국 현지 사업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미국 컨설팅 업체들은 그동안 중국 국영 기업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현지 사업을 확대해왔다고 FT는 밝혔다.

중국 고위급 관리는 “중국 국영 기업이 이용하는 외국 컨설팅 업체는 중국 기업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며 “중국 최고위층 지도부는 이 같은 정보 유출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컨설팅 업체 관계자들은 중국 정부 경고에도 불구하고 중국 국영 기업과 여전히 관계를 맺고 있어 중국 정부 규제가 효과를 발휘할 지 미지수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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