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男女, 화재 현장서 불에 타 숨진채 발견

  • 등록 2014-04-11 오후 1:49:56

    수정 2014-04-11 오후 1:50:53

△ 양평 화재 현장[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50대 남녀 2명이 화재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지역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10분께 양평군의 1층 건축자재 판매장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현장에서 50대 남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은 판매장 전체(1320㎡)와 차량, 건축 자재 등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2억2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여 분만에 진화됐다.

현장에서는 판매장 주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시신 1구와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 시신 1구가 발견됐다. 남성은 사장실과 인접한 주방에서 불에 타 훼손이 심한 상태로 발견됐으며, 여성은 사장실 출입문 사이 판매장 바닥에서 알몸으로 질식해 숨져있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있다고 판단, 발화지점 인근의 집기류를 국립과학수사 연구원에 보내 인화성 물질 검출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또 시신 2구에 대해서도 부검을 실시,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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