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중국에 LED 합작법인 설립

  • 등록 2013-09-24 오후 1:35:22

    수정 2013-09-24 오후 1:35:22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포스코ICT(022100)는 조강 생산량 기준 세계 2위 규모인 중국 허베이 철강그룹 소속의 당산강철과 LED 조명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포스코ICT는 자회사인 포스코LED와 당산강철이 각각 50%씩 투자해 올해 안에 중국 현지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자본금은5000만 위안, 한화로 약 100억원 규모다. 회사명은 당산 포항 신형광원 유한공사로 오는 11월께 출범한다.

당산 포항 신형광원 유한공사는 중국 허베이성 당산시에 본사를 두고, 우선 공장등과 가로등, 실내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공장등의 경우 허베이 철강그룹의 당산강철, 승덕강철, 선화강철, 한단강철, 화북광업 등 5개 기업의 생산현장에 우선적으로 공급한다.

뿐만 아니라 허베이성 주력 국영기업인 당산강철과 함께 당산시 가로등 교체 사업을 비롯한 관급공사에 참여하는 등 초기 시장 진입을 위한 충분한 내수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포스코ICT와 당산강철은 모두 9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최근 당산강철의 무인 크레인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물류자동화 전반과 통합생산관리시스템, 에너지관리시스템, 환경시스템(전기집진기)을 비롯한 9개 분야에 대한 당산강철의 현재 시스템을 양사가 진단하고, 향후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한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포스코ICT가 확보한 앞선 기술력과 노하우를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으로 수출하는 등 상호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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