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청남경찰서는 8일 수사 중간 결과 브리핑을 통해 “공병 반입부터 세척, 주입, 검수, 출고 등 모든 공정을 조사했으나 경유가 유입되거나 병 내·외부에 잔존할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또 “공장 내 경유 사용처 2개 시설도 제조 시설과 떨어져 있어 경유가 소주병에 들어갈 가능성은 없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이번 수사 발표로 하이트진로 제품에 대한 오해와 불신이 해소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3일 청주의 한 음식점에서 참이슬을 마시던 소비자가 소주병에서 기름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하자 수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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