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직판장/한우마을 분위기를 따지지 않고 그저 맛있는 한우를 싸게 마음껏 먹고 싶다면 한우직판장이 딱이다.
한우 직판장은 말 그대로 중간 유통과정 없이 생산에서 판매까지 직거래로 이루어지는 곳이다.
식당에서 구워 먹는 것을 기준으로, 도심의 한우전문점에서 1등급 이상 등심100g이 보통 2만원 대인데 반해, 전국 곳곳의 산지 한우직판장에서는 6000~7000원 정도의 파격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보통 정육점과 식당이 함께 운영되고 있어 정육코너에서 구입해 식당에서 1인당 3000원 정도의 상차림 비용을 내고 바로 구워먹을 수 있다.
수도권에도 정육점과 식당을 함께 운영하는 형태의 한우 정육식당이 많아 꼭 산지까지 가지 않아도 한우전문점에 비해 적게는 30%, 많게는 60% 이상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전북 정읍 산외한우마을, 충남 예산 광시한우마을, 전남 장흥 한우삼합골목, 경북 예천 지보 참우마을 등이 대표적이다.
2006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먹거리 특구'로 지정된 봉계ㆍ언양 한우불고기특구도 있다.
봉계 한우불고기축제는10월 3일까지 개최된다.
축제 기간 동안 단지 내 식당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한우 소금구이(120g)를 1만6000원에, 육회(150g)를 1만원에 맛볼 수 있다. 봉계혈통한우도 20~30% 할인 판매한다.
부산 기장군에서는 ‘2011 철마한우불고기축제’를 9월30일부터 10월3일까지 개최하고 철마한우고기를 시중가 대비 약 20% 할인 판매한다.
전남 담양 죽녹원 인근에서는 대나무를 소재로 한 한우축제가 10월 1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축제장에서 할인판매를 하는 것은 물론, 담양군 한우판매점에서도 축제 시작일부터 일주일간 평소보다 30% 싸게 판매한다.
10월21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되는 ‘제2회 문경한우축제’에서는 일명 ‘약돌’로 불리는 거정석을 먹여 키운 문경약돌한우를 시중가 대비 20~30% 할인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제 15회 봉화송이축제(9/30~10/3)’, ‘양양송이축제(9/29~10/3)’ 등 한우와 찰떡궁합인 송이축제에서도 별도의 한우 홍보관을 운영하고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산지 직판장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산지직송으로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소셜커머스 요즘 알뜰한 소비 노하우를 꼽는다면 ‘소셜커머스’를 빼놓을 수 없다. 소셜커머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다름아닌 맛집 쿠폰.
보통 40~50%대 정도로 할인폭이 커 알뜰족 사이에서 인기만점이다.
한우 역시 소셜커머스의 인기메뉴다. 한우를 좋아하지만 다소 비싼 가격이 부담스러웠다면 소셜커머스 사이트를 꼼꼼하게 챙겨보자.
전국 각 지역의 한우전문점이나 판매점 할인쿠폰이 자주 올라오고 있어 한우를 파격적인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한편, 한우직판장, 한우축제 등 관련 정보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운영하는 한우사랑 블로그(blog.naver.com/hanwoo_love)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