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신형엔진 개발…美시장 2위 탈환 목표

연비 20%↑..고유가시대 대비
  • 등록 2008-01-07 오후 2:18:33

    수정 2008-01-07 오후 2:18:33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미국 2위 자동차 업체 포드가 미국 시장에서 계속된 시장 점유율 하락을 막기 위해 신형 터보차저 엔진을 개발중이라고 블룸버그가 6일 보도했다.

포드는 이번에 개발중인 새 `에코부스트(EcoBoost) 직분사` 엔진은 엔진 손상없이 20% 이상 연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상승으로 미국 시장에서 휘발유 가격이 갤론당 3달러를 넘으면서 1990년대 이후 포드의 주력 차종인 픽업트럭과 SUV차량의 소비가 눈에 띄게 줄었다. 이는 2006년 한 해만 포드사가 120억 달러 손실을 입은 원인으로 지적됐다.

북미지역 생산개발 대표인 데릭 쿠작은 "우리는 점유율과 판매량을 높여야 한다"며 "소비자들은 이제 고연비 차량을 원한다"고 밝혔다.

포드는 12년 연속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떨어졌다. 2007년엔 안방에서도 도요타에게 2위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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