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법인세율 낮춰 투자 독려

현행 20%에서 최소 1%p 낮출 듯
  • 등록 2007-01-24 오후 1:45:08

    수정 2007-01-24 오후 1:45:08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싱가포르 정부가 법인세율을 낮춰 투자를 독려하고 나설 계획이라고 24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선데이타임스도 지난 21일 싱가포르 정부가 법인세를 현행 20%에서 최소 1%포인트 낮출 것이라고 총리 출신의 리콴유 고문장관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통신은 1340억달러 규모의 싱가포르 경제가 홍콩 및 동유럽 국가들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같은 조치를 내놓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HSBC홀딩스의 이코노미스트 로버트 프리어-완데스포드는 "홍콩과의 법인세율 차이가 더 벌어지기 전에 내리는 선제적 조치"라고 언급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싱가포르가 금융 및 관광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헤지펀드와 파생거래 업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소득 공제(tax break)란 인센티브를 제공한 바 있다.

싱가포르는 지난 2000년 이래 6차례 법인세 인하에 나섰으며, 이 기간동안 홍콩은 법인세율을 17.5%로 올렸다. 아일랜드의 법인세율이 12.5%이며, 슬로바키아와 헝가리 세율은 1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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