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는 지난 10월 한달간 GM으로부터 7억3000만달러 규모의 조향장치와 2억7000만달러 규모의 제동장치 등을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주 계약에 따라 만도는 오는 2008년부터 5년간 북미, 유럽, 중국, 한국 등 GM의 글로벌 생산공장에 조향장치와 제동장치 등을 공급하게 된다.
만도는 지난 2004년부터 3년 연속으로 GM의 `최우수공급업체(Supplier of the year)`로 선정되는 등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만도는 이번 GM의 수주까지 합쳐 올해 20억달러 이상의 해외 수주를 달성할 전망이다. 올해들어 만도는 중국의 제일기차 등에서 1억3000만달러, GM에서 11억6000만달러 등 현재까지 총 13억달러가 넘는 물량을 수주했다.
한편, 만도는 2010년까지 국내 및 해외법인에 총 7400억원을 투자해 3조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현재 10개의 생산거점을 15개로 늘려 세계 50위권의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