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거래소는 거래 전산장애 예방체계를 전면 재점검하는 ‘전산장애 대응 프로세스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TF는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파생시장 등 담당 임직원으로 구성됐고, 이날 첫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
해당 TF는 최근 뉴욕증시 전산오류에 따른 투자 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구성됐다. 앞서 지난 3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전산오류로 인해 뉴스케일 파워와 버크셔 해서웨이 등 일부 종목의 주가가 원래 가격의 90% 이상 떨어진 가격으로 표시돼 거래가 한동안 중단된 바 있다.
거래소는 TF를 통해 시장에서 발생 가능한 여러 형태의 전산장애를 사전 예방하고, 장애 발생 시 적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또한, 전산장애 발생시 시장 참가자들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시장 운영을 신속하게 재개하기 위한 효과적 개선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거래소는 “향후에도 무장애 시장 운영을 통한 투자자들의 신뢰 확보가 우리 자본시장 레벨업의 기반임을 명심하고 안정적 시장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