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미연합군사령부(이하 연합사)가 처음으로 전력거래소를 방문했다.
|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왼쪽 2번째)이 지난 21일 전남 나주 전력거래소 본사에서 이곳을 찾은 최순건 소장(오른쪽 2번째)을 비롯한 한미연합군사령부(이하 연합사) 참모진에게 국내 전력수급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전력거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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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최순건 연합사 군수참모부장(소장)과 참모진은 지난 21일 오후 전남 나주 전력거래소 본사를 찾아 중앙전력 관제센터의 전력수급 현황을 살폈다.
전력거래소는 우리 삶에 필수 에너지원인 전력 국내 수급 체계를 총괄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준정부기관이다. 그 중요성 때문에 산업부 외 중앙부처를 비롯한 주요 기관·단체의 방문이 종종 있었으나 연합사가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사는 유사시 국군과 주한미군 연합군을 지휘하는 사령부다. 연합사 군수참모부는 군 작전 지속 지원 능력 확보 차원에서 국가 전력공급체계를 확인하고 전력 계통 주요 현안 이해를 높이고자 이번 방문을 진행했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전력거래소의 역할과 함께 전력 안정 공급을 위해 태풍을 비롯한 자연 재난과 사이버 테러 같은 사회적 재난 등에 대한 대비 태세를 소개했다.
최순건 연합사 소장은 이 자리에서 “군을 포함한 전 국민이 1년 365일 불철주야 안심하고 편리하게 전력을 쓸 수 있는 것은 전력거래소 임직원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