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경기 화성정에 출마한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1호 공약으로 동탄신도시 독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경준 후보는 화성시민 공론화를 거쳐 반월동을 포함한 동탄신도시를 동탄시로 승격하는 내용의 ‘경기도 동탄시 설치 법안’을 발의해 행정구역을 개편하겠다는 방침이다.
유 후보가 출마한 화성정은 반월동과 동탄1·2·3·5동을 포함한다. 2001년 군에서 시로 승격한 화성시는 당시 인구가 19만2000명이었다가 지난해 말 100만명을 돌파해 특례시 진입을 앞뒀다.
화성시는 아직 행정구가 없어 남양읍 화성시청, 병점 동부출장소 동탄 동탄출장소 등만 뒀다. 수원시와 용인시가 각각 장안·팔달·권선·영통구, 처인·기흥·수지구 등으로 행정구가 설치된 것과 대조적이다.
유 후보는 “동탄이 교통지옥, 교육은 역차별, 의료인프라 부족 도시라는 오명을 안은 것은 결국 화성시가 100만 인구에 걸맞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화성갑에 출마한 홍형선 국민의힘 후보도 분시(分市)를 공약한 만큼, 이번 총선에 당선되면 법안 발의로 행정구역 개편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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