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2일 “향후 재외공관과 현지 진출 공공기관·기업 등이 참여하는 중소기업 수출 원팀을 만들어 중소기업의 신시장 진출과 수출 다변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에서 열린 ‘여성기업인 현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
|
오 장관은 이날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글로벌 강소기업인 코엠에스에 방문해 “수출 다변화와 신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 위기를 극복한 우수사례가 많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엠에스는 반도체 및 PCB 장비를 수출하는 기업으로 2022년부터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중국 경기침체로 대(對) 중국 수출이 급감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해 미국시장 진출에 도전하면서 수출액이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하는 등 위기를 극복했다.
오 장관은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라는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수출기업 현장을 방문했다. 현장에서는 업체 대표와 임직원을 격려하고 이들의 수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오 장관은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글로벌 경기 변동으로 인한 수출 리스크는 항상 염두에 둬야 하는 문제”라며 “중소기업이 견고한 수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수출국을 다변화해 대외환경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는 체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