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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다음 달에도 선제검사 후 학교에 등교하는 방식이 유지된다. 학생·교직원에게 신속항원검사도구(자가진단키트)를 나눠주고 주 1~2회 자가진단 후 등교·출근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교육부는 학생·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선제 검사를 오는 4월에도 유지한다고 16일 밝혔다.
교육부가 ‘선제 검사 후 등교’ 방식을 유지한 이유는 자가진단앱 응답 결과와 유전자증폭(PCR)검사 간 양성 일치률이 89%로 정확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등교 전 검사결과를 입력하는 자가진단 결과와 질병청이 보유한 확진자 정보 간 연계성을 분석한 결과다.
교육부는 이런 판단에 따라 학교에 4290만개의 자가진단키트를 추가 제공한다. 다음달까지 학생들에게 주 2회 검사 후 등교하도록 권고하기 위해서다. 교직원들에게는 주 1회 자가진단 후 출근이 권고된다. 이어 4월 세째 주부터는 학생·교직원에게 주 1회 검사를 권고하며, 지역별 상황에 따라 이런 권고사항을 탄력 적용하도록 했다. 학교에 자가진단키트를 제공하기 위해 투입되는 예산은 총 1040억원이다.
5~11세도 백신 기초 접종이 시작된 만큼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받을 경우 의료비를 지원한다는 의미다.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워 국가 보상에서 제외된 학생이 대상이며 개인별 지원총액은 통상 500만원(저소득층 1000만원)이 한도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오미크론 변이가 정점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효과성이 입증된 선제검사는 학생 건강을 지키는 가장 효율적 방법”이라며 “백신 접종 이상 반응에 대한 의료비 지원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