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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정부에 건의한 3200억원 규모의 예비타당성조사 비대상 8개 사업이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1~2025년)’에 포함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발표한 예타 대상 사업을 포함하면 모두 16건에 1조 3000억여원이 정부 5차 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충남은 환황해 중심 도약을 위한 또 하나의 발판을 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최근 도로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 발표한 5차 계획에 포함된 충남 사업은 예타 대상 8건에 54.4㎞, 1조 72억원, 비예타 대상 8건에 50.7㎞, 3271억원 등이다. 충남의 16개 사업은 경기도 24건에 이어 경남, 전북과 함께 전국에서 2번째로 많다.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은 국토부가 5년마다 수립하는 도로 건설·관리에 관한 국가계획으로 이 계획에 반영돼야 기본 및 실시설계와 사업 시행을 할 수 있다. 총사업비 500억원 미만 비예타 사업은 주로 인근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도로 선형 개량과 도로폭 확대 등 시설 개선 사업이 대부분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5차 계획에 담긴 사업들은 도로 신설과 개량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바로 설계를 착수할 수 있도록 설계비 확보에 우선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서해선 서울 직결, 평택오송 2복선 천안아산 구난역 반영, 가로림만 국도38호선 승격, 충남민항 설계비 반영, 장항선 전구간 복선화 등 최근 도로철도항공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남은 현안 해결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