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한반도 유용자원식물 재배법 지침서 발간

  • 등록 2021-07-14 오전 9:56:37

    수정 2021-07-14 오전 9:56:37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국내 자생 유용자원식물 재배법을 소개하는 안내서 ‘유용자원식물 증식 및 재배 지침서’ 네번째 시리즈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지침서는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자생식물 중 관상용이나 바이오 소재용으로 활용 잠재성이 높은 유용자원식물을 대상으로 증식과 재배 및 활용 기법에 대해 소개한다.

네 번째 지침서에서는 정선황기, 매자나무, 청괴불나무, 섬쥐똥나무 등 특산식물 4종, 끈끈이장구채, 측백나무, 만병초, 정선황기, 제비붓꽃, 섬말나리, 모감주나무, 선제비꽃 등 희귀식물 8종을 비롯해 우리나라 자생식물 34종의 재배 및 증식법에 대한 방법을 담았다.

(자료=국립수목원 제공)
책은 자생식물에 대한 자생지 전경, 개화, 종자 사진들을 함께 종의 특성, 분포, 이용, 증식기술들을 자세히 적어 종에 대한 정보를 누구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식물 종별 대량증식 및 재배기술에 대해 종자의 휴면유형 및 생리·생태적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이해하기 쉽게 기술한 것이 특징이다.

김상용 식물자원연구과장은 “우리나라 자생식물에 대한 축적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농가 및 임가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보급 및 현장적용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국가 차원에서 한반도 자생식물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환경에 잘 견디고 활용도가 높은 유용자원식물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2011년부터 국내 유용식물 자원들을 탐사하여 수집, 확보해 왔으며, 그 연구 성과들을 정리하여 2013년부터 유용자원식물의 증식 및 재배 지침서를 지속적으로 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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