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브레이브 걸스’가 제6대 희망의씨앗 생명나눔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 지난 4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걸그룹 브레이브걸스 유정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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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1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서 브레이브 걸스와 함께 생명나눔 문화 확산 및 홍보 캠페인 추진을 위한 제6대 희망의씨앗 생명나눔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브레이브 걸스는 생명나눔 대국민 홍보를 위한 홍보 포스터 및 캠페인 참여 등 1년간 희망의씨앗 생명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함께 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최근 대표곡 롤린(Rollin’)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브레이브 걸스가 많은 국민들에게 용기를 갖고 동참하기를 바라는 의미로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478명의 뇌사자가 장기기증을 실천했지만, 이식 대기자 4만 3182명에 비해 현저히 적은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장기이식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장기·인체조직기증이 활성화된 스페인, 미국 등 해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뇌사 장기기증자도 부족하다. 여기에 특히 인체조직의 경우 기증자가 매우 부족해 약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조신행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장기기증에 참여가 저조한데, 브레이브 걸스와 함께 많은 국민들이 용기를 갖고 생명나눔에 더욱 활발히 동참하길 바라며, 브레이브 걸스의 많은 활약을 기대한다”며 위촉장을 수여했다.
브레이브 걸스 멤버 유정은 “장기기증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쉽게 동참하기까지는 쉽지 않은 것 같다”며 “저희의 에너지를 전달해서 많은 분들이 생명나눔의 의미와 가치를 알 수 있도록 홍보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멤버 유나는 “기증서약에 동참해 보니 어렵지 않고 쉽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더욱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