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앤디포스(238090)가 자회사 자회사 네오티엑스테라퓨틱스(네오티엑스)의 면역항암제 ‘냅투모맙’(Naptumomab, NAP)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강세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1분 기준 앤디포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22%(700원) 오른 1만4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전날에는 주가가 직전 거래일 대비 12.4% 상승했다.
네오티엑스는 이번 임상 완료에 이어 ‘로슈’(Roche)의 림프암 치료제 ‘가싸이바’(Gazyva)와 NAP 병용 투여를 통한 ‘다중 용량 상승 시험’을 이미 시작했다.
이번에 진행된 임상 1상은 글로벌 빅 파마인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관문억제제 ‘임핀지’(Imfinzi)와 NAP의 병용투여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임상 결과 NAP는 안전성뿐 아니라 80대 췌장암 환자의 암세포를 완전히 소멸시키는 등 탁월한 효능을 검증받았다. 네오티엑스는 임상 결과를 토대로 내년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앤디포스 관계자는 “NAP의 작용 기전이 독창적일 뿐 아니라 임상을 통해 글로벌 빅 파마가 시판 중인 면역관문억제제 등과 병용투여 시 T세포 항암 능력이 크게 증가한다는 사실이 검증됐기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다”며 “이번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아스트라제네카와 로슈뿐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빅 파마들이 시판 중인 항암제에 대해 병용투여 임상을 확대할 계획으로 현재 다수의 빅 파마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