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긴급소집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탈북민이 개성을 통해 월북한데 따른 조치로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이행키로 하고 개성시를 완전 봉쇄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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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북한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탈북자가 다시 월북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는 “일부 인원을 특정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함참은 “감시장비, 녹화영상 등 대비태세 전반에 대해 합참 전비검열실에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해당 인물이 지난 19일 개성으로 이동했다고 밝혔으나 군사당국은 철책을 넘어 육지로 이동했을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에서 강화, 교동도 등에서 헤엄쳐 북한으로 건너갔을 상황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탈북자단체 등에서는 2017년 귀순한 김(27)씨로 추정하고 있다. 김씨는 수도권에서 공사장을 전전하는 등 생활고를 겪고 최근 소송사건에도 휘말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