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등 내륙에 폭염특보…한낮 35도까지 올라

  • 등록 2020-06-21 오후 4:33:33

    수정 2020-06-21 오후 4:33:33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월요일인 22일은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르겠고, 전국이 비 소식 없이 매우 덥겠다.

오늘(22일)전국이 대체로 맑고 아침 최저기온은 16∼22도, 낮 최고기온은 26∼35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낮 기온은 지난 21일(23∼33도)보다 2∼3도 더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하지였던 21일 경기와 강원 일부 지역에 내렸던 폭염주의보가 중부내륙까지 확대됐다고 밝혔다. 오는 23일까지 대부분 내륙에서 체감온도 33도 이상으로 덥겠다고도 예측했다. 특히 중부·경부 지방도 33도 이상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일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주의보를 발표하고 일최고 체감온도 35도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 폭염경보를 내린다.

기상청은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에서는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우니 격렬한 운동이나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신체가 약한 사람은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야외 작업장에서는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게 하고, 가축이 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 축사 청소·방역을 실시하고, 강제 송풍장치를 가동해 축사 온도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아침 최저기온 16~22도, 낮 최고기온 25~35도가 되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1도 △춘천 20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18도 △부산 19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제주 20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0도 △춘천 35도 △강릉 31도 △대전 33도 △대구 34도 △부산 27도 △전주 33도 △광주 31도 △제주 28도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한때 일부 내륙지역에선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강원 영서남부, 충북 북부, 전라 내륙, 경북 북부내륙의 예상 강수량은 5~30㎜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폭염은 전국이 장마권에 들어가는 수요일부터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며 무더운 날씨를 보인 21일 서울 서초구 잠원한강공원에서 운동을 마친 외국인 어린이가 물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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