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미국 냉동 식품업체 쉬완스 인수대금 마련 등을 위한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CJ제일제당은 예상보다 낮은 금리로 7000억원의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현재 CJ제일제당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7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관련 채무증권 신고서 효력이 이날부터 발생했다.
회사가 2500억원 규모로 발행하는 만기 3년의 25-1회 회사채 발행금리는 2.104%로 확정됐다. 5년 만기 25-2회(발행규모 2400억원) 역시 2.255%, 7년 만기 25-3회(1000억원)는 2.453%, 10년만기 25-4회차(1100억원)는 2.651%로 각각 결정됐다. CJ제일제당은 지난 7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조5000억원의 대규모 기관 자금이 몰리자 채권발행 규모를 당초 6000억원에서 1000억원 늘린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채권발행 자금 7000억원 중 5000억원을 미국 식품업체 쉬완스컴퍼니 인수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 거래를 위해 설립한 현지 특수목적법인(CJ Foods America Corp.)의 유상증자 대금에 투입한다.
나머지 2000억원은 오는 2월 26일 만기도래하는 21-1회 회사채 (2100억원 규모)상환에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