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나와 “100m앞에서 인체에 유해하기 때문에 거기는 사람을 통제하면 된다는데 그러면 3.6Km 전방까지 미국의 기술교범은 통제하라고 되어 있단 말이죠. 이건 뭐냐면 당장 직접적 피해는 없지만 반복적으로, 조금씩 조금씩 지속적으로 전자파에 노출되면 해가 있을지도 모르니 출입을 하지 말아라, 이렇게 교범에 써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환경부라든가 정식으로 여기에 대항되는 전문가가 있을 것 아닙니까. 그런 경과를 비밀에 부치지 말고 소상하게 평가를 해야지. 국방부 주장만으로 이걸 주민들에게 믿으라고 들이미니 이건 뭐 국민들 뿐 아니라 심지어 새누리당 의원들까지도 이 부분에 대해서 투명하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나선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사드가 우리나라의 3분의 2를 방어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이론상으로는 충분히 설명이 가능하다고 보는데 그러나 실제 시뮬레이션을 해봤냐는 것이죠. 성주에 있는 1개 포대는 48개 요격 미사일을 발사한다. 그런데 북한은 계룡대까지 미사일로 굳이 타격할 것도 없이 300mm 장사정포를 이미 실전배치해서 포로 때릴 수 있는 준비를 끝냈다. 과연 장거리 탄도 미사일로 계룡대를 때린다, 일단 가정 자체가 비현실적”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어 “그 다음에 48기로 요격해봤자 북한의 미사일이 1000개가 넘는데 이 요격 미사일을 쏘고 재장전에 30분이 걸린다. 그러면 우리 재장전 할 때 기다려서 북한이 미사일 쏜답니까. 초기 제1격에 요격할 수 있는 것이 한반도의 2/3에서 1/3이다 이 의미이지 계속 연달해서 미사일이 발사되었을 때도 과연 그게 가능한가. 단순한 이론 상의 수치 하나를 가지고 2/3에서 1/3을 방어한다는 것은 가정이나 논리 자체가 좀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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