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내 웹표준화 솔루션 기업인 시도우가 중국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업체인 아이요넷 등 현지 기업들과 잇따라 사업 협력을 체결하며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29일 시도우는 중국 상해에 본사를 둔 아이요넷과 포괄적 업무 제휴를 통해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고 중국 내 웹서비스에도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이요넷은 중국에서 정식으로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IDC 사업을 10여 년째 해 오고 있는 중견 IT업체다. 이미 중국에 진출한 다수의 한국 기업들이 아이요넷의 IDC를 사용하고 있다. 아이요넷은 IDC 이외에도 웹사이트 구축 관련 사업과 디지털 마케팅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시도우는 이번 협력을 통해 중국에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담당하게 됐다. 또한 중국 웹 사이트의 고도화 사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 (왼쪽부터) 김택환 시도우 부사장, 김도연 시도우 사장, 신동욱 아이요넷 대표, 강태현 아이요넷 이사가 계약 체결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시도우) |
|
현재 시도우는 심양에 위치한 리린그룹의 실버타운 웹사이트 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ICT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북경에 위치한 위드엑스(WithX)와 남경에 있는 로진텍 등과도 다양한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시도우 측은 “웹표준솔루션포럼 참여사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에 뜻을 함께 하고 있다”면서 “중국 웹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의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웹표준솔루션포럼은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등이 지원하는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 전문포럼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