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31일 “예년보다 높은 기온에 석촌호수 인근의 벚꽃나무에서 꽃이 피기시작했다”며 “당초 11일부터 시작하려던 벚꽃축제 일정을 개화시기에 맞춰 앞당겼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일부터 석촌호수 서호 수변무대에서 송파산대놀이를 비롯해 K팝 콘서트 등 벚꽃축제 개막식이 열리고 5일 오후 7시에는 중앙오페라단과 초대가수 한서경, 전영록이 무대에 오르고 불꽃놀이도 진행된다. 송파구는 이 기간 동안 약 30만명의 시민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송파구 석촌호수 주변에는 1000여그루의 왕벚나무가 가로수로 식재돼 해마다 봄이면 꽃놀이를 즐기려는 상춘객들로 붐볐다. 이에 송파구는 10년전부터 매년 4월 중순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열어 시민들에게 축제의 장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