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35포인트(1.04%) 오른 519.56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22% 상승한 515.33으로 출발했다. 그간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온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윗방향으로 보폭을 넓혀나갔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억원, 9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177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올랐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바이오시밀러(CT-P06)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에 이틀째 1%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CJ E&M(130960)과 골프존(121440), 포스코켐텍(003670)은 보합에 머물렀고 다음(035720)과 서울반도체(046890)는 하락했다.
테마주 가운데는 안철수, 문재인 등 정치인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안철수연구소(053800)는 이틀 연속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9.68% 급등한 채 거래를 마쳤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발언이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사흘새 주가가 40% 넘게 뛰었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도 5위로 점프했다.
정몽준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현대통신(039010)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코엔텍(029960)도 6.98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개별주 중에서는 JYP Ent.(035900)가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제이와이피(주)와의 합병을 보류하겠다는 소식에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하한가에 180만주 넘는 매도 잔량이 쌓였다.
이날 총 거래량은 6억5885만주, 거래대금은 2조18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1개를 포함한 64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295개 종목이 내렸다. 6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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