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연세의료원, `스마트 헬스케어` 합작사 설립 MOU

내년 초 합작법인 설립..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병원 등 개발
  • 등록 2011-10-24 오후 1:54:12

    수정 2011-10-24 오후 1:54:12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030200)는 연세대학교의료원과 의료와 정보통신기술(ICT)를 융합 사업을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KT와 연세대학교의료원은 융합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오는 2012년 초 합작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합작사는 `스마트 헬스케어(Healthcare)` 서비스를 개발하고 `스마트 병원`을 수출할 예정이며 의료정보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스마트 헬스케어는 예방이나 검사, 관리 등 서비스와 전문진료 과정에 ICT 솔루션을 접목해 새로운 개념의 의료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운동 중 혈압, 혈당 등 몸 상태를 실시간으로 검사해 위험 수치 도달 시 스마트 기기로 경보음 알림을 제공하거나 상황별 응급처치 요령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될 수 있다.

스마트 병원은 연세대학교의료원이 보유한 의료기술과 KT의 최신 ICT 솔루션을 패키지 형태로 개발한 것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KT와 연세대학교의료원은 임상데이터, 개인의 생활습관에 따른 건강상태 변화, 유전자 분석 등 각종 의료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이를 지역 1, 2차 의료기관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KT G&E(글로벌&엔터프라이즈)부문 이상훈 사장은 "앞으로 양사가 추진하게 될 사업은 타 산업간 컨버전스의 본보기로 의료와 통신 각 분야의 국내 기술을 해외 시장에 동반 진출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KT는 모바일 플랫폼과 클라우드 컴퓨팅 등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수준의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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