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하나지주, 새로운 오버행 이슈 발생?

테마섹 지분 3분의 2 이상 외국계서 인수..단타 성향설
  • 등록 2010-10-21 오전 11:48:38

    수정 2010-10-21 오전 11:48:38

마켓 인 | 이 기사는 10월 21일 11시 18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테마섹의 하나금융지주(086790) 보유 지분이 시장에서 소화되기는 했으나 새로운 오버행 이슈가 생기면서 상당기간 하나지주 주가를 괴롭힐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1일 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장개시전 테마섹은 계열 안젤리카 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하나지주 주식 2038만주(9.62%) 전부를 블록딜을 통해 시장에서 매각했다. 전체 매각규모는 6800억원선이다.

전일 최대 할인율을 3.5%로 청약을 받았으나 인기가 높지 않자 이날 새벽 급히 할인율을 6%로 확대하고 모든 물량을 처분했다. 한 번 매각 방침이 선 만큼 뒤도 돌아보지 않고 처분한 셈이다.

테마섹 지분은 외국계에서 3분의 2 이상을 받아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6800억원중 5400억원 이상이 외국계에서 나왔다는 것. 국내 기관은 이번 지분 블록딜에 앞서 금융주를 선취매한 상황이라 매수 여력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외국계중 상당수가 홍콩계 헷지펀드들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오버행 이슈가 여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홍콩계 헷지펀드가 단타 성격으로 알려지면서 거기서 보유한 물량이 흘러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수급적 측면에서 하나금융지주 주가를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오전 11시 현재 하나지주 주가는 블록딜 가격선을 뚫고 내려가 하락률이 7%대에 달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블록딜 지분이 시장에서 소화되는 데는 시간이 꽤 걸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테마섹은 지난 2004년부터 하나지주에 투자하기 시작했으며 이번 처분에 따라 배당수익을 제외하고도 37%, 약 2000억원 가량의 수익을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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