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석민 기자] 지난달 캐나다여자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우승의 기대를 모았던 미셸위(21, 나이키골프)가 LPGA투어 `P&G NW 아칸소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다.
미셸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CC(파71, 628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4개, 보기2개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01타로 단독2위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2라운드에서 이글1개, 버디7개를 몰아치며 10언더파 단독 선두를 달렸던 미셸위는 3타 차 선두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결국 청야니에게 우승컵을 내줘,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대회 우승자인 대만의 청야니는 이날만 6언더파를 잡아내며 선전해, 최종합계 13언더파 200타로 미셸위에 1타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청야니는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브리티시여자오픈` 등 2개의 메이저대회 우승과 이 대회 우승을 묶어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이로써 LPGA `여제`자리는 안개속을 걷게 됐다. 청야니는 이날 우승으로 올해의 선수 포인트 176점을 기록해 일본의 미야자토 아이(174점)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고, 상금랭킹에서도 30만달러를 보태 총 142만7000달러로 신지애(22, 미래에셋)에 이어 2위로 뛰어올랐다. 세계랭킹에서는 노르웨이의 수잔 페테르센을 밀어내고 한계단 상승해 4위에 랭크됐다.
박인비가 최종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해 단독4위에 올랐고 신지애, 김인경, 이선화 등이 7언더파 206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