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송 사장 "보금자리, 차질없이 완수할것"

토지주택공사 출범식..이명박 대통령등 800여명 참석
  • 등록 2009-10-07 오후 1:26:44

    수정 2009-10-07 오후 1:26:44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7일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탈바꿈해 글로벌 선진국토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 토지주택공사 사옥(옛 토지공사 사옥)에서 열린 토지주택공사 출범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이병석 국회 국토해양위원장, 정종환 국토부장관 등 각계 주요 인사와 직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사장은 인사말에서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보금자리주택 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해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지난 1일 취임 뒤 추석연휴에 서울 강남세곡과 서초우면, 경기 고양원흥과 하남미사 등 보금자리주택 4개 시범지구를 돌아보며 보금자리주택건설의 현장상황을 파악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기득권을 버릴때 진정한 통합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출범식이 통합의 마무리가 아니라 선진화의 완성을 위한 새 출발이라는 생각으로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토지주택공사는 민간기업과 경쟁할 필요가 없다"며 "오로지 스스로 경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통합공사의 공공성을 염두해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어 "(보금자리주택) 집값이 싸다고 지적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서민주택을 투기에 이용하는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주택과 건물 등은 에너지낭비 요소가 많은데 토지주택공사는 집을 짓더라도 어떻게 에너지절감을 할 수 있을지를 염두해둬야 한다"며 "민간도 뒤따를 수 있도록 통합공사가 앞장서야한다"고 덧붙였다.

▲ 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 토지주택공사 정자사옥(옛 토지공사 사옥)에서 열린 토지주택공사 출범식에서 이지송 사장이 사기를 흔들어 보이고 있다.(토지주택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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