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실적)NHN, 분기 영업익 1천억 시대 `주목`

매출 2640억원 영업이익 1131억원 예상
  • 등록 2008-02-04 오후 4:00:00

    수정 2008-02-05 오전 9:08:17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NHN(035420)이 지난해 4분기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오는 5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NHN은 매출 2640억원에 영업이익 1131억원, 순이익 82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매출이 전분기 대비 11.9%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14.6%, 순이익이 17.6% 각각 늘어난 수치다.

NHN의 4분기 실적 예상치는 올해 들어 리포트를 내놓은 증권사 11개사의 추정치를 토대로 작성됐다.

심준보 CJ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은 4분기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 게임사업부문이 각각 12.5%, 17.6%, 15.5% 성장하면서 두자리수의 매출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영업이익 역시 TV광고와 인건비 등 비용증가에도 불구하고 레버리지 효과를 통한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16%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검색광고가 파나마 프로젝트 효과가 가시화되고 디스플레이 광고는 4분기 계절적 요인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란 기대다. 3분기 큰폭으로 성장했던 게임 부문 역시 4분기에도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증권 역시 비슷한 시각을 견지했다. 강록희 연구원은 "NHN은 검색 및 디스플레이 광고, 게임 매출 확대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조만간 저평가 국면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향후 전망 역시 긍정 일색이다. 온라인 광고시장이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해외 자회사의 실적 개선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NHN이 배너광고 단가 인상, 오버추어와의 검색광고 대행기간 만료, 전자상거래의 CPC 과금제 확대 등으로 고속 성장할 것"이라며 "NHN은 세번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김동희 한화증권 연구원도 "NHN이 최근 3개월간 20% 하락하는 등 과도하게 떨어졌다"며 "향후 실적 전망이 긍정적인만큼 매수 관점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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