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사상 최대 순익 달성(상보)

[이데일리 김일문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이 창사 이래 사상 최고의 실적을 나타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3분기에 423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86.8%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 늘어난 3조7274억원, 순이익은 106.3% 증가한 434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누적 순이익은 1조2232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87% 증가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1조원대에 진입했다.

이는 수주호황에 따라 유입된 자금 운용을 통해 이자수입이 1152억 원에 달했고,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오일뱅크 등에 투자해 발생한 지분법 평가이익 3683억 원 등 영업외 수익이 6595억원에 달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누적 영업이익의 경우 선박가격 상승과 원자재가격 안정, 원가 절감 등으로 1조1946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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