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400억~600억弗 대형 딜 계획"

460억달러 현금 보유
  • 등록 2007-05-07 오후 2:21:43

    수정 2007-05-07 오후 2:21:43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400억~600억달러에 달하는 대형 딜(deal)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7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 워렌 버핏 회장
버핏 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에서 가진 연례 주주총회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버크셔가 현재 460억달러를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늘 "투자 기회에 비해 현금이 너무 많다"고 불평(?)해 왔다.
 
휘트니 틸슨 T2파트너스 매니징 디렉터는 "그는 지붕 위에 앉아 `내게 굉장한 딜을 가져다 달라, 우리가 인수하지 못할 만큼 대형 딜은 없다`고 외치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40여년간 투자 활동에 주력해 온 버핏 회장은 유행이 지난 회사였던 섬유회사를 사들여 1680억달러 규모의 지주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로 키웠고, 보험과 아이스크림, 전기 등의 자회사를 소유하고 있다.

미국 외 회사를 인수하기론 지난해 7월 이스라엘의 공구 제조업체 이스카 메틸워킹 지분 80%를 사들인 것이 처음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610억달러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버핏 회장은 코카콜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벌링턴 노던 산타 페(BNSF) 등에 투자했다. BNSF 지분 11%를 확보한 그는 연료 가격이 높아질 경우 철도 산업의 효율성이 높아 트럭 산업에 비해 경쟁력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기업 가운데 포스코(POSCO(005490))에 투자한 버핏 회장은 현재 한국 주식 20종목 정도를 갖고 있으며, 향후 한국 기업에 투자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버핏 "포스코는 정말 저평가된 기업"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퍼레이션이 50억달러에 다우존스를 사겠다고 제안한 것은 경제적 효과 외에 자회사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명성에 염두를 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머독 외에도 전세계적으로 다우존스에 눈독을 들이는 곳이 많이 있을 것"이라면서 "회사가 벌어들이는 것 이상으로 지불할 용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아프리카 투자에도 관심을 표명했다. 그는 "30명의 남아프리카인들 각자에게 적당한 매물을 발견하면 연락하라고 해뒀다"면서 장기로 투자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