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 신흥증권이 16일 신규추천 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전일대비 2.79% 하락한 27만8500원으로 마감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2일 외국계 중개사로 지분 14.5%를 넘기면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신흥증권은 추천이유로 "해외 통신업체와의 전략적인 제휴가 가속화될 전망이고 IS-95C 무선인터넷에서 IMT-2000으로 확대재생산되는 단계를 거치며 고도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주병 연구원은 "SK텔레콤이 단기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성장성과 함께 주가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기본적인 시황관은 유동성장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볼 때 SK텔레콤의 성장성이 반영될 것"이라며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인하시 기술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SK텔레콤과 관련해서는 해외DR(주식예탁증서)가격이 관심이다. 현재 SK텔레콤의 외국인지분율은 16일 현재 48.96%. 이날 외국인은 25360주를 순매도해 15일 48.99%에서 다소 낮아졌다.
외국인 지분율이 제한선인 49%에 임박하면서 외국인이 프리미엄을 주면서 해외DR을 매수할 것인지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만약 DR가격이 상승하면 국내 원주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애널리스트는 "중개사로 넘긴 지분 매각이 완료되고 해외업체와의 제휴가 본격화되면 DR가격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