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영국 에드워드 사(社)가 14일 충남 아산에서 극자외선(EUV) 노광 공정용 부품 생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전했다.
반도체 제조 공정용 진공펌프 생산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에드워드 사는 지난 2009년 본국에 소재한 생산시설을 모두 한국으로 이전한 뒤, 천안과 아산에 총 5개소 공장을 설립했다.
이번 공장에선 EUV 노광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에 쓰이는 통합 진공 솔루션, 가스처리장치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들 제품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기업은 물론, 인텔,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도 수출된다.
에드워드 사의 국내 투자로 반도체 핵심 공정인 노광 공정의 부품·장비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국내 부품·장비 생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간 3000억 원 이상의 수출, 지역 일자리 창출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우석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에드워드의 이번 투자는 경제 안보 측면에서 중요성을 갖는다”며 “에드워드가 한국 반도체 산업의 혁신과 미래를 함께 이끌어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