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오픈AI가 이르면 올여름 최신 인공지능(AI) 대형언어모델(LLM)인 GPT-5를 선보일 전망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모델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으리라고 공언한 바 있다.
| (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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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가 올 여름 GPT-5를 출시할 것이라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한 소식통은 안전성 테스트 결과에 따라 GPT-5 출시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픈AI는 이미 몇몇 기업 고객에게 GPT-5가 적용된 시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사용해 본 한 기업인은 “(기존 모델보다) 아주 좋아졌다”고 GPT-5를 평가했다. 오픈AI는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나 AI를 적용한 휴머노이드 로봇(인간형 로봇)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오픈AI가 공개한 최신 LLM은 지난해 3월 출시된 GPT-4다. GPT-4는 미국 대입 시험인 SAT나 미국 모의 변호사 시험 등에서 인간 수준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다만 이용자들 사이에선 업데이트 지연 등으로 인해 GPT-4 성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불만을 잠재워야 할 GPT-5 성능에 관해 올트먼 CEO는 지난주 “언제 출시될지, 얼마나 좋을진 정확히 모르겠지만 다음 모델에서 큰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음 모델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특히 고급 추론 기능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