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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눈이 번걸아 내리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진 지난 14일엔 총 4만 9000명이 축제를 찾았다. 평일 평균 5만 명에 약간 못 미치는 수치다. 눈이 내린 15일엔 전날보다 약 5000명 많은 5만 4000명이 방문해 지난 주말 누적 방문객은 10만 3000명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15만 명 이상을 기록한 주말 평균 방문객의 3분의 2 수준이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이달 29일까지 열리는 올해 산천어축제는 150만 명이 찾을 것으로 화천군 측은 예상하고 있다. 역대 최대 방문객을 기록한 2019년 180만 명의 80%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다가오는 설 연휴기간 예년 수준의 방문객을 유치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난 7일 개막한 화천 산천어축제는 오는 29일까지 이어진다. 코로나19 사태로 3년 만에 열리는 올해 산천어축제에는 산천어 100만 마리가 행사장인 화천천 일대에 풀었다. 화천읍 시가지에는 2만 5000여 개 LED 조명으로 선등거리를 조성하고, 서화산 다목적광장은 중국 하얼빈 출신 빙등 기술자들이 각얼음 8500개로 실내 얼음조각 광장으로 꾸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