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盧 추도식서 '검찰 보복수사' 사과 나왔으면"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
"한덕수는 盧 마지막 총리…尹은 검사 출신"
"검찰 잘못 사과하면 국민통합에 더 의미"
  • 등록 2022-05-23 오전 10:17:57

    수정 2022-05-23 오전 10:17:57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여권 인사가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 “당시 검찰의 잘못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가 이어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지난 5·18 기념식 대통령 참석에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까지 집권여당이 참여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덕수 국무총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때 마지막 총리를 하신 분 아니냐”며 “서거 당시 못 오셨고 그 이후에도 묘소 참배를 안 하셨다고 하는데, 오늘 국민의힘 출신 대통령을 모신 입장에서 참석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감회가 남다를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 걸음 더 나아가 검찰 출신 대통령이 나온 것 아니냐”며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 보복 수사에 앞장섰던 당시 검찰의 잘못에 대해서도 진정성 있는 사과가 이어진다면 훨씬 더 국민통합에 의미가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과 주체가 누가 돼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꼭 사과를 반드시 하셔라 이런 건 아니다”라면서도 “진정으로 국민통합을 바란다면 윤석열 대통령이건 한덕수 총리건 간에 그런 잘못된 관행이 다시는 반복돼선 안 되겠다고 하면 더 좋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한 총리 인준에 협조한 것이 국민의힘과의 힘겨루기에서 밀린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기고 지고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문제가 있는 인사지만 그럼에도 새 정부가 출범하는 데 협조하는 것이 낮지 않겠냐는 국민들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아서 저희가 대승적 결단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후반기 원 구성 문제와 관련해선 “원점에서 논의하는 것이 맞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1일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주기는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