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동남아 스타트업 투자 펀드 결성

  • 등록 2022-05-19 오전 10:43:02

    수정 2022-05-19 오후 9:16:03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교보증권은 해외 디지털 혁신 스타트업에 투자하고자 ‘동남아시아 디지털혁신펀드’를 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동남아시아 디지털혁신펀드는 싱가포르 가변자본회사법(VCC Act)에 따라 신설된 기업구조 투자펀드다. 목표 펀드 규모는 최소 5000만 달러에서 최대 7500만 달러로 운용된다. 투자기간은 5년이다.

교보증권과 함께 일본 SBI홀딩스의 동남아시아 투자를 담당하는 ‘SBI Ven Capital’과 싱가포르 소재 난양공과대학교(NTU)의 자회사 ‘NTUitive’가 공동업무집행조합원(Co-GP)으로 펀드를 운용한다.

교보증권 등 파트너 3사는 운용 전문지식, 광범위한 산업 네트워크를 통해 동남아시아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투자기업들의 성장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투자대상은 싱가포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와 인도·방글라데시 등의 남아시아 소재 초기 스타트업이다.

주로 핀테크·헬스케어(건강)·인프라테크(물류)·에드테크(교육)·아그리테크(푸드서비스) 등의 기술중심의 혁신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교보증권은 이번 해외 스타트업 투자 펀드 결성으로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해외진출을 통한 신성장동력을 확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신희진 교보증권 VC사업부 이사는 “동남아는 중산층 증가와 인터넷 경제 성장으로 디지털 전환에 우호적 환경으로 2030년에 최대 6250억 달러의 경제적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며“파트너사들의 운용 노하우와 네트워크 등을 공유해 성공적 투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초부터 교보증권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왔다. 비대면 영어·수학 학습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여가활동 ‘프렌트립’, 원격환자 모니터링 ‘씨어스테크놀로지’, 도서추천 ‘라이앤캐처스’ 등 9곳에 투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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