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유진그룹은 가정의 달을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계열사 임직원들의 경제활동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밝혔다.
| (사진=유진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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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은 3일 최근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홈센터, 유진한일합섬, 유진로지스틱스 등 계열사 임직원 1064명을 대상으로 가정의 달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기념일에 가족 외식이나 외출 계획을 묻는 질문에 89.0%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조사결과인 37.1% 보다 51.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지난 3월에 ‘방역패스’, 4월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는 등 일상으로의 복귀를 추진해 온 위드 코로나 정책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의 긴장감은 여전히 신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이나 외출시 가장 신경 쓰이는 것에 대한 질문에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48.1%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마스크 착용 및 개인 위생’(20.4%), ‘실내보다 실외 선호’(11.0%) 등의 순서로 집계됐다.
5월 가정의 달과 관련해 지출할 예상 평균경비는 약 67만 2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해(55만 6000원)보다 약 20.9% 증가한 금액이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5월(76만원)에 비해 11.6% 가량 줄어든 수치다.
선물구입 경로는 지난해 조사결과와 동일하게 온라인몰(42.7%), 백화점(25.2%), 대형마트(13.7%)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온라인몰 선호도는 56.6%에서 13.9%포인트 줄었고 백화점은 17.5%에서 7.7%포인트 증가하는 등 오프라인 채널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2년 넘게 시행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만큼 지속적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관리를 위해 더욱 힘써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