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호주 수도인 캔버라에 도착했다.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3박4일간의 호주 국빈 방문을 위해 12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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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한 문 대통령은 10시간 20여분의 비행 끝에 오후 9시쯤 호주 캔버라 페어베언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13일 모리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3박4일간 일정에 돌입한다. 이후 한·호주 양국 간 협정 서명식, 공동기자회견 일정을 소화한다. 데이비드 헐리 호주 총독 내외 주최 국빈 오찬도 예정돼 있다.
같은 날 문 대통령은 전쟁기념관 및 한국전쟁 참전기념비를 방문해 헌화하고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초청해 만찬을 가진다.
14일에는 호주 경제도시인 시드니로 이동해 호주 경제인과 함께하는 핵심광물 공급망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국 정상이 호주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2009년 이후 12년 만이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발병 이후 호주를 방문하는 첫 외국 정상이다.